휴 잭맨, 그는 간지의 결정체 영화



제가 어렸을 때부터 연애인이나 영화배우들에 대한 환상이 전혀 없는 편인데(집안 어른 한 분이 K모 방송국에서 일을 하신지라, 그쪽 이야기는 항상 안 좋은 이야기만 먼저 접했더랬죠-ㅅ-), 좋아하는 배우가 있냐 물었을 때 딱 꼽는 배우가 세 명 있습니다. 윌 스미스, 캐서린 제타 존스, 그리고 휴 잭맨.

윌 스미스는 배드 보이즈에서 반했고, 캐서린 제타 존스는 마스크 오브 조로에서 극강의 포스를 풍기시며 저를 압도하셨죠. 하지만 셋 중에 누가 제일 좋냐 하면 저는 단연코 휴 잭맨입니다. 정말 이렇게 멋진 사람이 존재한다는 게 신기해요.

일단 외모나 몸매는 말할 필요도 없고, 사람이 참 선해보입니다. 여친님하의 말씀을 인용하자면 "그 정도로 터프하게 생긴 사람이 그렇게 달콤하게 웃을 수가 있는 게 말도 안돼" 정도인데, 보면 정말 "닮고 싶다"라는 느낌이 팍팍 드는 사람이죠. 휴 잭맨과 관계된 일을 하던 지인 한 분도 휴 잭맨 이름만 나오면 "Sweetheart"를 연달아 외치시고요.

같이 일하던 여자애가 하나 있었는데, 이 애가 볼 일이 있어 시드니 Double Bay라는 곳을 들렀더랩니다. 이 지역은 시드니에서 가장 비싼 지역 중에 하난데, 정말 으리으리한 저택들이 즐비하게 들어서 있죠. 정신없이 일을 보고 한숨 돌리려 그 동네 한 카페에 들어가서 커피를 시키려 줄을 섰고, 바로 앞에 2 명 정도가 남았는데 갑자기 전화가 와 급하게 다시 호출을 받았더래요. 근데 이 친구가 그 전날 밤에도 워낙 고되게 일을 했고 커피를 앉아서 좀 마시고 가고 싶은데, 그러지 못할 거라는 생각에 한숨을 푹 쉬고 돌아서려는데, 갑자기 자기 앞에 서있던 남자가 말을 걸더래요. 혹시 급한 일이 있는 거 아니냐고, 자기는 괜찮으니 급하면 먼저 커피를 사라고. 그 친구는 별다른 생각 없이 있다가 그 남자 얼굴을 봤는데 어디서 많이 본 얼굴-ㅅ-

얘기해주기를, 그렇게 잘 생긴 사람은 난생 처음 봤더래요. 그래서 너 휴 잭맨 아니냐고, 나 너 완전 팬이라고 하니까 싱긋 웃더니 알아봐줘서 고맙다고, 자기가 지금 운동하러 나온지라 꼴이 말이 아닌데 알아봐준게 정말 영광이라고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급한 일 있으면 빨리 가봐야 되는 거 아니냐고, 그리고 자기를 알아봐줬으니 커피를 대접해야겠다면서 자기 커피를 한 잔 시켜주더래요. 그 친구는 그 극강의 매너와 외모에 캐감동했을 뿐이고, 그 뒤로 휴 잭맨 사진이나 프로그램이나 영화는 죄다 모을 뿐이고..

아무튼 참 매력적인 사람입니다. 영화 촬영장에서도 그렇게 스탶들에게 매너가 좋다죠. 거기다가 원체 잘 알려진 패밀리맨인지라, 영화나 브로드웨이 연극 일이 없을 때는 가족과 함께 있는 사진들만 파파라치들이 찍을 정도로 애처가, 멋진 아빠입니다(생긴 것도 간지니-ㅅ-).

여친님하 말대로 쾌훈남 휴 잭맨. 앞으로도 좋은 연기 계속 하고 멋진 배우로 남아줬으면 하네요. 연극을 워낙 좋아해서 연극 한답시고 영화 때려치지 말고-ㅅ-


박태환 선수를 봤네요. 잡담

제가 다니는 학교가 한국 수영 국가대표 선수들 정기 훈련을 하러 오는 곳인데, 아까 운동하러 가는데 짐 앞 카페에 한국 국가대표 선수들이 앉아있더군요. 다른 선수들이야 예전에도 많이 봤고 얼마 전엔 옆 라인에서 같이 수영도 한지라-_-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가려는데, 얼굴이 무척 낯이 익은 선수가 있더군요. 자세히 보니 박태환 선수더라고요. 저번에는 보지 못했는데 오늘은 아마 다 같이 훈련했나 봅니다.


생각했던 것보다는 굉장히 호리호리하고, 키도 엄청나게 크진 않더군요. 친한 친구가 북경 올림픽 때 통역 일을 맡아서 했었는데, 그 때 그 친구와 함께 찍은 사진을 봤을 때도 그랬거든요. 저는 실제로 본 적은 없고 광고나 대회 때나 본지라 굉장히 덩치도 크고 우락부락할 줄 알았는데, 피부도 다른 선수에 비해 굉장히 하얗고 수영 선수라는 느낌이 탁 오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팔은 확실히 굉장히 길더군요.


야외 벤치에 다른 선수들과 조용히 잡담을 나누며 앉아 있는게, 아마 훈련을 마치고 픽업 버스를 기다리는 중 같았습니다. 만약 조금만 더 일찍 와서 수영을 했더라면 박태환 선수 훈련하는 걸 볼 수 있었을텐데, 정말 아쉽더라고요-ㅅ-. 사진이나 싸인이라도 건졌으면 좋았겠지만, 운동하러 간지라 핸드폰조차 안 들고 갔고, 훈련 마치고 피곤해보이던데 괜히 싸인해달라 하기 좀 미안해서 그냥 저는 제 갈 길을 갔습니다. 그래도 우리나라 올림픽 금메달리스트를 옆에서 봤다는 게 참 신기하네요.


예전에 공항에서 호주 수영 선수였던 인간 어뢰 이안 소프도 봤었는데, 신기하게 농구 선수는 못 봐도 수영 선수는 많이 보네요. 얼마전에 찰스 바클리가 시드니에 왔을 때도 제가 일하는 곳도 들렀었는데, 저는 그 때 조차 일을 안하고 있었더랬죠-ㅅ-

아무튼 박태환 선수, 부진도 떨치고 가벼운 마음으로 다음 대회들 준비했으면 좋겠네요.^^


시즌 초반 스퍼스를 보면서 스포츠

사실 스퍼스 팬이라고 자처는 합니다만, 워낙 성격이 게으른지라 티비 돌리다 스퍼스 경기 있으면 보고, 없으면 안 보고 하는 식의 팬질을 지난 긴긴 시간동안 해왔습니다. 그러다가 이번 시즌 팀에 애드온(굳이 애드온이라는 표현을 쓴 이유가 있습니다)도 많은 편이고 지난 10년 가까운 세월동안 묵묵히 팀의 기둥이 되어준 던컨의 마지막 도전의 해라는 직감이 와서 이번 시즌은 꾸준히 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경기를 치룬 스퍼스에 대해서 그냥 가볍게 평을 해보자면..


전체적인 팀에 대한 평가는 일단 프리시즌에 들여온 애드온들이 너무 무겁다.. 라고 일단 해두려 합니다. 애드온이 무겁다는 이유는 애드온이 문제가 있다는 게 아니라, 그 애드온을 설치한 스퍼스 팀 자체가 그 파생 효과를 전혀 생각을 안하고 있다는 점이네요. 굳이 이렇게 평가하는 이유는 여러 스퍼스팬들이 우려하는대로 현재 들여온 선수들 중에서 전술적이고 효과적인 움직임을 보여주는 선수가 없습니다. 주된 선수가 맥다이스와 제퍼슨인데, 두 선수 모두 경기 중에 보면 현재 시스템에 전혀 적응이 안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게 확연하게 보이는 이유가 두 가지가 있는데, 하나는 두 선수가 포함된 전술이 전무하기 때문이고, 둘은 이 두 선수는 자신이 전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자신이 원하는대로 플레이를 할 수 있는 수준의 선수들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스퍼스에 들어오면 보통 처음에 선수가 적응하기 힘든게 자신에게 주어지는 롤이 제한되기 때문인데, 이 두 선수는 오히려 그걸 예상하고 들어왔는데 자신들에게 주어진 롤이 "불분명"하다는 점에 당황하고 있는듯한 모습입니다. 제퍼슨은 팀의 빈공간을 열심히 잘 찾아가고 퍼리미터에서 플레이를 만들어보려고 애는 쓰는데, 제퍼슨에게 주어지는 공간이 충분하지가 않고, 윙에서 제퍼슨이 충분히 밀고 들어갈 수 있게 픽을 걸어주는 플레이가 아직 전혀 보이질 않고, 선수들 역시 제퍼슨의 공격력을 살릴만한 여건을 만들어주질 못합니다 (아직 제퍼슨이라는 캐릭터가 익숙하지 않은듯 해요).

유타전에서는 아예 작정을 하고 나왔는지 터프하게 바스켓으로 밀어붙이는 모습이 초반 많이 나왔는데, 제퍼슨이 혼자 뚫더라도 같이 컷인을 해서 플레이를 만들어 줄 선수가 없습니다. 거기에 제퍼슨은 매거티나 케빈 마틴처럼 부딫히면서 파울을 얻기 보다는 아크로배틱한 슛을 만들어내는 데에 좀 더 재능이 있는 선수라서 같이 들어와서 자리를 잡아주고 제퍼슨이 여의치 않을 시 확실히 빼줄만한 선수가 있어야 합니다. 무리한 슛을 던지다보니 제퍼슨 야투도 같이 하강하고 있죠. 더군다나 아직 부상이 완벽하게 회복이 되지 않은 건지 슛도 훨씬 불안정한 상태고요. 하지만 현재 팀 사정을 보자면 제퍼슨은 100% 이상의 몫을 해주고 있습니다. 슛이 안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뛰어나지 않을 뿐이지 안 좋은 선수는 아니에요. 다만 포포할배의 지시인지 간혹 3 번 자리에서 포스트업을 시도하는데 이건 좀 안하면 안되나 싶네요. 몇 년 전만 해도 핀리가 이걸 간혹 해줬는데 핀리는 포스트 업 후 턴어라운드 점퍼가 되는 선수기 때문에 짬짬이 써먹을만 했지만, 제퍼슨은 페이스업에서 더 위력을 발휘하는 스타일이니까요. 포스트업을 하면 가뜩이나 볼 핸들링도 썩 좋은 편이 아닌데 우물쭈물하다가 공격 시간만 까먹더군요.


맥다이스는 기량이나 체력적인 면에서는 아직 평가를 내리기 이른데, 경기 중에 확실히 산만한 모습입니다. 던컨과 함께 골밑으로 뛰어드는 타이밍도 뭔가 좀 묘하게 어긋나고, 픽앤롤이나 가드 공을 받아주러 갈 때도 한 템포씩 느리더군요. 하이에서 자리를 잡는 것도 좀 애매해서 공을 받아서 던지는 타이밍이 딱 두 가지입니다. 공격 시간 다된 상황에서 점퍼, 혹은 뻔히 보이는 플레이로 인해 수비가 거의 견제를 하고 있는 상태에서의 점퍼. 맥다이스옹이 보여준 점퍼 신공이 대단하다고는 하나, 급하게 던지는 점퍼가 성공률이 좋을 수가 없죠. 이건 파커와의 공존에서 좀 어긋나는 것도 있는데 차차 손발을 맞추면 될 것 같고요.


한 가지 더 언급하고 싶은 점은 맥다이스옹의 점퍼 범위가 체감상 하이 포스트쪽으로 극단적으로 몰려 있다는 점입니다. 제가 기억하고 있는 맥다이스는 분명 45도 정도에서 던지는 점퍼가 가장 무서운 성공률을 보여줬던 것 같은데(실제로도 불스전에서 45도 점퍼를 하나 성공시킨 후 연달아 점퍼를 꽂았죠), 이는 현재 맥다이스옹의 활동 범위가 극히 하이 포스트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으로 이어지겠네요. 이건 전술적인 차원이니 포포할배가 수정을 해야 하는데(파커와의 2:2 를 더 많이 만든다던가, 맥다이스옹을 포스트에 두고 다른 선수들과의 기브앤고를 유도하던가), 공간을 더 만들어주지 않고 계속 맥다이스옹을 하이에서 굴린다면 보너보다 좀 더 효율적으로 공간을 벌릴 수 있는 그 기회가 사라질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경기 중에도 계속 안 풀린다는 표정이 얼굴에 붙어있더군요.

수비에서는 별다른 평가를 하고 싶지 않습니다. 현재 스퍼스 수비가 최대한 좋게 말해서 완전 풀려 있는 상태라 맥다이스옹이 분전한다해도 딱히 나아질 점은 없고요, 그래도 확실히 로우 포스트에서 훼이크 견제는 잘하더군요. 맥다이스옹의 수비 이야기는 잠시 후 보너 이야기에서 좀 더 하도록 하고..

다른 분들은 어떠실지 모르겠는데, 저는 파커가 부상이든 뭐든 조만간 나가떨어질 것이라는 걸 직감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좋게 봐주려 해도 경기 중의 컨디션이 완전 개판이더군요. 나사가 빠진 건 아닌데 볼트가 충분히 죄어져 있지 않다고 해야 되나, 뭔가 위화감이 드는 게 확실히 예전 파커의 모습이 아니었습니다. 얘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야기를 해보고 싶은데:

첫 번째는 공격에서 확실히 많이 읽힌다는 겁니다. 이건 작년 중반 정도부터 느껴온 건데 파커가 예전보다 퀵니스가 좀 떨어진 것 같아요. 스피드 자체는 모르겠는데 상황에서 대처하는 부분에서 세밀한 맛이 전혀 없습니다. 이게 제발 부상 때문이길 바라긴 하는데, 이 때문에 공격에서의 마무리도 다소 불안정하고, 안 그래도 스스로 뭔가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이 그리 뛰어나지 않는 녀석이 헤매는 걸 보니 좀 안타깝더군요. 더군다나 던컨이 예전처럼 파커에게 공간을 크게 열어주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 녀석의 한계점이 많이 보이기 시작한다는 점이 크네요.


이번 시즌 마누가 정말 건강하게 보내야 하는 이유가 생각보다 파커와 던컨의 폼이 시즌 초반 그리 좋지 않아 보이기 때문입니다. 던컨이 다득점도 하고 리바도 많이 잡아주고 있지만 경기 막판에 가면 힘들어 하는게 눈에 확 보이더군요. 던컨이 25,30 득점을 해주면 스퍼스는 필패입니다. 던컨이 득점을 많이 한다는 건 현재 공격의 롤에서 가장 중책을 맡고 있는 파커가 부진한다는 것이고, 빈약한 1번 라인으로 인해 마누가 현재 리딩 롤을 굉장히 많이 부담을 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제퍼슨의 롤이 부각되는데 현재 제퍼슨은 전술에서 자기 자리를 찾기도 힘든 마당에 파커 득점까지 도와줄 여력이 없죠. 이런 공격 문제는 시즌 후반 들어 차차 손발이 맞기 시작하면 나아지겠지만, 지금 초반에 고전이 예상되는 마당에 빅3 에게 무리가 가고 선수들 전체를 살릴만한 전술이 별로 없다는 게 좀 아쉽네요. 스퍼스 특유의 원터치 패스도 전혀 찾아볼 수가 없고, 누구든 공을 그냥 잡고 있다가 어정쩡하게 해결하는 모습이 많이 보이는데 여기서 그나마 가장 위력을 지닌 파커가 제 폼이 아니라 득점 쟁탈에서 몇 수 접어주고 들어가게 됩니다. 스퍼스의 고유 문제점이 경기를 확 뒤집을만한 폭발력이 없고(플옵에서 가끔 런앤건 팀들을 상대로 보여주긴 합니다만 그건 국지전 성향이 강하고요) 안정적인 전술을 4쿼터 내내 구사하면서 상대방의 기복을 이용해 제압하는 게 특징인데 요걸로 언제까지 먹고 살지는 좀 회의적이네요.


파커에 대한 두 번째 이야기는 수비 이야긴데, 장담하건대 이녀석처럼 수비가 안 느는 선수도 없을 겁니다. 혹자는 루키 시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을 했다고 하지만 제가 보기엔 변한 게 없어요. 특히나 여전히 핸들링이 좋고 퀵니스가 있는 가드들 상대할 때 얼마나 공간을 주고 당겨야 되는 지를 전혀 모르는 것 같습니다. 특히 체인지 오브 디렉션에 굉장히 취약한데 이 때문에 전성기 마버리에게 정말 가혹하다 싶을 정도로 피를 많이 봤죠. 얼마 전에 전성기 마버리에 필적하는 선수와 대치를 했는데 그게 데릭 로즈였습니다. 핀리와 함께 스타팅을 나오는 요새 라인업에서 파커가 1선에서 압박 및 조이기를 다 해주어야 하는데, 이건 뭐 로즈가 드리블 몇 번 해서 뚫어버리면 뒤에는 보너가 있습니다-_-; 보너의 문제점이 여기서 극명하게 나오는 게 파커가 놓친 수비를 어떤 타이밍에 헬프를 와야 하는 지를 전혀 모른다는 거죠. 거기다가 쓸데없이 의식하고 견제를 오는 경우에는 아예 자기 마크맨을 놔줘버립니다. 로즈가 참 영리하다 느낀 게 경기 내내 파커를 보너 쪽으로 몰더군요-_-; 보너가 뚫리면 던컨이나 제퍼슨이 헬프를 와야 하는데 그럼 윅사이드가 명확하게 열리고, 여기서 토마스나 깁슨, 뎅의 점퍼가 차례로 꽃히기 시작하니 스퍼스로서는 답이 없더군요. 거기다가 파커가 루키 시절부터 참 안되는 게 가드진에서 리바운드 체킹을 전혀 못해줍니다. 안 그래도 취약한 골밑인데 파커가 롱리바 견제나 뛰어들어오는 선수들 체킹이 전혀 안되서 수비 리바를 아주 불안정하게 잡아내는 경우가 자주 있죠. 유타전쯤에 이르러서는 전체 수비가 무너진 상태였기 때문에 굳이 파커 탓을 하지 않으렵니다. 부상 당한 거 억지로 나오지말고 완벽하게 몸을 만들어서 나왔으면 하네요.


그밖에 선수들은 블레어, 조지 힐, 키스 보건스 정도가 평가할만한데, 블레어는 딱 루키만큼 해주고 있습니다. 리바는 확실히 천부적인데 수비에서 앞으로도 고전을 할 게 예상되고요, 4쿼터 승부처에 넣을만한 선수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풋백 능력만큼은 전성기 모하메드 정도는 된다고 보는데 수비에서의 리스크가 워낙 큰지라.. 더블더블에 근접하는 스탯을 찍어줄 것 같긴 합니다.

조지 힐은 프리 시즌에 많이 성장한 것처럼 보이더니 시즌 돌입해서는 지난 시즌 모습 그대로네요. 얘 문제점이 상대방에게 한 번 당하면 위축되서 끊임없이 당한다는 점인데 그걸 아직도 극복을 못했나 봅니다. 전체적으로 좀 아직도 얼이 빠져 있고 코트를 넓게 보질 못하네요. 던컨이 자리를 잡으면 안정적으로 엔트리를 넣어주려는 모습은 확실히 보이고 포인트 가드로서의 마인드는 확실히 잡힌 것 같은데 아직 소프트웨어가 따라와주질 못하네요. 수비에서도 마크맨을 반드시 막아야 된다는 생각이 강해서인지 아니면 주변을 살피는 능력이 강하지 못한 건지 픽에 쉽게 걸리는 모습이 자주 보이고요. 아직 많이 배워야 할 것 같지만 포포 할배가 생각 외로 관대하게 봐주는 것 같고, 메이슨이 있음에도 꾸준히 출장 시간을 받는 걸 보면 확실히 밀어주고 있는 것 같긴 하네요. 던컨도 계속해서 조지 힐과 커뮤니케이션을 하려는 모습이 보여 팀에서 겉돌지는 않을 것 같아 일단 안심입니다.


보건스는 아직 포포 할배 눈에 들질 못하나 봅니다. 이 친구 나오면 확실히 메이슨보다 폭발력은 떨어져도 안정적이고 던컨과 플레이도 잘 맞을 것 같은데 이상하게 안 쓰이네요. 오히려 대인 방어에서는 제퍼슨보다도 낫다는 게 개인적인 생각인데, 슛터이기는 하지만 딱히 기복이 있는 선수도 아니니 차차 출장 시간을 늘려줬으면 좋겠네요. 마누에게 무리가 갈수록 스퍼스의 우승 가능성은 줄어듭니다 포포 할배-_-;

 


1 2 3 4 5 6 7 8 9 10 다음